인상도 있다. 하지만 그 감동은 안젤라 장이 부른 엔딩곡 'The Lost Beauty'에서 나온다. 이 노래의 MV에서 안젤라 장이 짐을 들고 미니밴에 앉아 있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뮤직비디오를 다시 보니 그녀가 줄곧 물건을 던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마도 MV는 '돌핀베이 러버스'에서 고아원을 떠나는 안젤라 장이 연기한 고아의 장면을 재현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The Lost Beauty'라는 곡은 저에게 너무 친숙해서 자주 부르던 곡이에요. 나에게 이 곡은 안젤라 장의 명곡 'Fable' 못지않게 중요하고 아름다운 곡이다. 이 노래는 약간의 슬픔을 담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는 확고한 힘이 담겨 있습니다. 줄거리와 어우러져 호평을 받았고, 쉽게 감상적이면서도 강렬하게 만들 수 있는 곡이다.
영화에서 안젤라 장은 어머니의 불행한 죽음으로 복지시설로 보내진 고아 역을 맡았다. 고아원에서 그녀는 "샤오보가이"라고 불렸고, 샤오보가이는 항상 고아원의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병뚜껑을 들고 서서 그녀를 지켜준 유일한 사람은 어린 소년 다다뿐이었다. 나중에 소년은 자라서 고아원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작은 병뚜껑을 잊지 않고 늘 작은 병뚜껑을 찾고 싶어 했습니다. 찾는 과정에서 그는 어느덧 성장한 샤오보가이를 만났고, 샤오보가이 역시 노래의 꿈을 쫓던 중 또 다른 소년을 만났다. 이와 관련해 세 사람 사이에 이야기가 펼쳐진다.
뭔가 지금은 남자주인공 서소양에 대한 인상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출연자 명단에서 곽건화의 이름을 보고 줄거리 소개를 읽었을 때 감동이 있었고 극중 빛나는 인물 종샤오강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그 당시 <사라진 미녀>를 봤을 때 화건화와 샤오파가이가 연기한 샤오강의 공동 주연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곽건화가 이 드라마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이 드라마에 출연한 서소양은 '라벤더'로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도 화제를 모았던 기억이 있는데 당시에는 서소양과 여주인공의 모습을 잘 이해하지 못해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돌핀 코브 러버즈' 이후 서소양은 모두의 시야에서 거의 사라졌다. 본토에 온 배우이기도 한 서소양의 상황은 곽건화의 성공과는 사뭇 다른 것 같다.
다행히 지난 2년 동안 그의 근황을 보았는데, 여전히 잘생겼다. 2월 11일 저녁 한 프로그램에서 안젤라 장과 서소양이 마침내 18년 만에 다시 포옹을 해 '돌핀 코브 러버즈'를 시청했던 팬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안젤라 창과 쉬샤오양 모두의 원활한 발전과 좋은 작품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