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의 '오드 맨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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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시 요시히로는 일본 만화가들 사이에서 '유령 작가'로 통하는 작가 중 한 명입니다. 토가시와 토리야마 아키라가 주간 소년점프를 황금기로 이끌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1989년, 테즈카 오사무(철권 아스트로 보이 작가)가 '내 후계자'로 인정한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드래곤볼 작가)는 만화의 신이 눈독을 들이고 있었음을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토가시는 그런 떠오르는 거장에게 "도리야마 아키라는 경쟁의 적이다!"라고 말하는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토가시 요시히로는 1990년부터 1994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한 명작 '유유백서'로 1990년대 중반 '주간 소년 점프'와 함께 '세븐 드래곤볼', '슬램덩크'와 함께 3대 만화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보였죠.
1998년, 토가시 요시히로는 주간 소년 점프에 풀타임 헌터를 가끔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일본에서만 6,587만 부의 누적 발행 부수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만화가들과는 달리 토가시 요시히로는 일본 만화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루는 작가'입니다. 그는 많은 만화 팬들의 마음속에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이자 '가장 저주받는 만화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중국 만화 팬들 사이에서는 '토가시의 늙은 도둑, 토가시의 이보, 토가시의 히아투스의 천왕, 구덩이의 왕'이라는 농담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1998년에는 국립과학원으로부터 "최고 중의 최고" 상을 수상했습니다.
1998년 토가시의 휴업률은 점차 증가했습니다. 1999년부터 토가시의 휴간률은 대체로 30% 이상을 유지하다가 2006년 초 몇 호를 제외하고는 휴간률이 90% 이상으로 치솟아 1년 중 약 한 달을 휴간했고, 2015년 한 해 동안 주간 소년 점프에 단 한 편의 만화도 게재하지 않은 토가시는 작년 11월에는 500호 휴간이라는 역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작년 11월에는 500부 연재를 중단하고 1년 동안 한 편의 연재도 게재하지 않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토가시는 '재료를 구하러 나갔다', '허리 통증', '게임을 했다' 등의 이유를 들며 꽤나 기괴한 휴재 사유를 제시했습니다. 2010년, 한 네티즌이 그가 직접 주최한 제5회 '토미켄 컵' 마작 토너먼트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토가시 요시히로가 공백기를 가질 때마다 인터넷은 "토가시가 또 공백기를 가네!"라고 말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선생님, 건강은 어떠세요?" "정말 끌고 나가서 피의 제사를 지내고 싶다!" "만화가 되려고 지구에 온 외계인이다!" 등등. 하지만 '풀타임 헌터'가 다시 출간되면 만화잡지 판매량이 30% 증가할 것입니다. 팬들은 그를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미워합니다.
2006년에 도가시 요시히로의 유튜브 인터뷰 영상이 있었는데, 영상 아래에 달린 댓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일을 자주 미루고 마작을 좋아하는 늙은 도둑이지만 그의 아내는 <미소녀전사>를 그린 다케우치 나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