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마른 낙타가 말보다 크다"는 말이 있듯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시즌 아웃된 클레이 탐슨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벅스로 이적한 케빈 듀란트가 없지만,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F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팬들도 위긴스 오브레의 조합이 듀란트 클레이의 조합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습니다. 두 선수의 능력은 매우 다르지만 농구는 팀워크가 중요하죠. 위긴스와 우브레가 워리어스 시스템에 제대로 녹아든다면 올시즌 워리어스는 여전히 챔피언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기를 돌아보면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에 핵심 선수들이 게으르고 부주의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줬기 때문에 패배했다고 생각합니다. 1쿼터에 레이커스가 주도권을 잡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하프타임 전까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9점 차로 앞섰죠. 리그 1위의 기록을 보유한 팀이라는 점은 말할 것도 없고, 19점차 열세를 뒤집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기억하세요.
그러나 NBA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라는 슬로건처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전세를 뒤집고 115-113으로 리그 선두를 2점차로 따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레이커스가 작은 골짜기에서 전복된 가장 큰 이유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경기에서 레이커스의 제임스는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데이비스는 17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를 보지 않고도 합격점을 줄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시즌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여전히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팬으로서 경기를 지켜봤다면 그들이 코트에서 얼마나 산만했는지 알 것입니다. 워리어스가 머리를 숙이고 나서도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지 않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워리어스가 역전에 성공하고 점수 차가 좁혀지기 시작하자 레이커스 선수들은 마치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하는 것처럼 반응했지만 그때는 이미 워리어스의 사기가 높아져 있었고, 특히 위긴스와 오브레, 커리 등 워리어스 선수들은 막을 수 없는 상대였습니다. 팬들에게 가장 직관적인 장면은 워리어스가 앤써니 데이비스와 우브레이를 상대로 3점슛 세 방을 터뜨리며 마지막까지 추격하는 장면입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합류한 이후 어틀리의 3점슛은 7~8개 시도당 1개만 적중하는 등 영하권으로 떨어졌지만, 이 경기에서는 르브론 제임스를 상대로 3점슛의 정확도가 훨씬 더 높았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일부 팬들은 스타 한 명이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레이커스의 롤 플레이어들이 모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불가능합니다. 슈로더1은 2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해럴은 17점 8리바운드, 쿠즈마는 15점 16,438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그들은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결국 스타 플레이어의 문제인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