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강 씨 자신도 이 프로그램의 열렬한 팬 중 한 명입니다. 시즌 1부터 시즌 2까지 모든 에피소드를 기본적으로 다 봤어요. 다른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개인적으로 '잔을 들어라'가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요.
쇼를 보면 일반인 진행자나 연예인이 출연해도 사석에서 파티를 하듯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자기 이야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나누어요. 그래서 쇼를 볼 때면 버라이어티 쇼를 보는 것이 아니라 몇몇 유명인의 모임을 구경하는 방관자라는 착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 형식은 스타들을 편안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비록 화면을 통해서이기는 하지만, 소년들이 그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여러 번있었습니다. 스타들이 자신의 과거와 그간의 노력과 성장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쇼를 보면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울고 웃었던 그 시절,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소중한 청춘의 시간들. 마오의 히트곡 '더 허트 로커'에 나오는 '내일을 위한 건배, 과거를 위한 건배'라는 노래가 귓가에 울려 퍼지는 순간이 바로 이때입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과거를 위한 건배"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볼 때, 출연자들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점은 프로그램의 틀과 흐름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좀 더 즉흥적이고 현실적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물론 버라이어티 쇼인 만큼 '잔을 들어라, 드링크 업'에는 많은 세그먼트가 있습니다. 스타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가끔씩 재미있는 대사를 던지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대체로 이 쇼의 형식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스타들이 먹고, 마시고, 수다 떠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배가 고파지기 때문에 '잔을 들어라'가 야간 시청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느낀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