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두 개의 문을 가진 따뜻한 남자.
제목:응답하라 1988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배경으로, 두 개의 문에 사는 다섯 가족의 따뜻한 가족애와 정겨운 이웃의 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덕순, 산우, 동룡, 아택, 정환, 이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두문불출 패밀리의 우정을 부러워했을 겁니다.
같은 우상을 쫓으며 서로를 죽이고 죽이면서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 소중한 우정을 지켜나가는 동룡, 산유, 정환은 덕선이 원하는 대로 상을 받게 하기 위해 여학교에 공연을 하러 갑니다.
호의를 싫어하는 아제는 정환의 아버지를 돕기 위해 팬 학장에게 수술을 의뢰한다.
방에 모인 아제는 바둑에서 지는 아택을 선의로 놀리지만, 실은 덕선, 산우, 동룡, 정환이 아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응원하고 있다.
저 역시 우정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 않기로 한 덕선과 아사와 정환이 마음에 듭니다.
물질적으로는 궁핍하지만 정신적으로는 풍요로운 두문동에서는 이웃이 서로 나누고 돕는 일이 흔하다.
홀아비 아택의 가족은 한 식구에서 여섯 식구로 늘어났고, 이웃들은 아택을 '먹여 살렸다'.
아사와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다른 가족들은 소란스럽지 않게 아사와를 돕거나 요리를 하거나 함께 머물러주었습니다.
각자의 결점이 있는 다섯 가족이지만, 어른들은 서로의 하루를 밝게 해주고 서로를 응원하며 이중문을 완성해 나갑니다.
감동적인 가족의 유대가 무수히 많습니다. 폴라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방법을 몰라 선물을 사다 드리지만, 아버지에 대한 사랑은 표현하지 못합니다. 늘 싸우기만 하는 폴라와 덕선 두 자매도 서로에 대한 깊은 배려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덕선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천진난만하게 행동하던 덕선 아빠는 드디어 돌아온 큰오빠를 보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른들은 그저 어른스러운 일로 바쁘고, 나이의 짐을 견디기 위해 강한 척하며 참기만 해요. 어른도 아프잖아요."
"정환은 시청자에게, 아택은 덕형에게 감동을 줬다." 쌍문동 이야기는 사와산과 덕환 일가의 싸움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비 오는 사거리에서 우산을 건네주고, 문 앞에서 기다리며 신발끈을 묶어주는 척하고, 울퉁불퉁한 버스 안에서 두 팔로 덕현을 보호하는 정환의 모습은 덕현을 향한 사랑이었다.
덕선이 활짝 웃는 모습만 보면 게임을 포기하지만, 좋은 일이 생기면 언제나 덕선을 떠올리는 굳건함이 아제의 덕선에 대한 사랑입니다.
"운명과 타이밍은 우연히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간절히 바라는 수많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신호등도 타이밍도 아닌 무수히 많은 망설임이죠." 이야기 속 덕선은 아택에게는 완벽함을, 정환에게는 아쉬움을 남깁니다. 사랑은 언제나 그렇듯 노골적인 편애와 흔들리지 않는 결단력에 감동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선우와 보라의 사랑이 있습니다. 처음 둘이 함께할 때는 모든 역경을 이겨낸 선우의 용기가, 두 번째 함께할 때는 확률이 1%일지라도 그것을 위해 싸우는 보라의 용기가 있었다.
웃음과 눈물, 기쁨과 슬픔, 그리고 무엇보다도 따뜻함이 가득한 <이중문 동굴> 이야기.
영원한 '응답하라 1988'을 위하여.